지수만 보면 지금 한국 증시는 꽤 좋습니다. 2026년 10월 2일 코스피는 32.39포인트(0.46%) 오른 7,003.74로 마감하며 7,000선을 되찾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코스피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이 내린 것은 제약이었습니다. 2.46% 하락이었습니다. 시야를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로 넓히면 그림은 훨씬 선명해집니다. 코스닥 제약은 최근 한 달 동안 10.51% 내렸고, 연초와 비교하면 36.65%가 사라져 있습니다.
같은 시장, 같은 기간입니다. 한쪽에서는 반도체 소부장과 기계·장비가 두 자릿수로 오르고, 다른 한쪽에서는 제약·바이오가 1년 치 수익률을 통째로 반납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스닥 제약이 얼마나, 왜 빠졌는지를 업종지수·개별 종목·수급·금리의 네 축으로 나눠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단순한 섹터 순환인지, 아니면 구조적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신호인지 제 나름의 해석을 덧붙이겠습니다.
7,000선을 되찾은 날, 제약만 반대로 갔습니다
인포스탁데일리의 10월 2일 마감 집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7,003.74로 5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1.00포인트(0.11%) 내린 893.29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6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이었습니다.
그날 코스피 업종별 등락을 보면 방향이 명확하게 갈렸습니다. 국제유가 급등을 재료로 화학이 3.32% 올랐고 금속(+1.75%), 통신(+1.26%), 섬유·의류(+0.97%), 보험(+0.93%)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대편 맨 끝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제약 -2.46%, 건설 -0.99%, 오락·문화 -0.55%, 증권 -0.28% 순이었습니다. 하락 업종 1위와 2위의 낙폭 차이가 2.5배에 가까웠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같은 분화가 나타났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2.91%, 삼성SDI가 2.32%, LG전자가 2.13% 오르는 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51% 내렸고 셀트리온도 0.54% 하락했습니다. 지수를 끌어올린 종목과 끌어내린 종목의 성격이 이렇게 또렷하게 갈린 날은 많지 않습니다.
수급은 더 특이했습니다. 같은 날 코스피에서 기관은 3,78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7,212억원, 외국인은 1,33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타법인이 1조4,834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 매물을 받아낸 구조였습니다. 지수는 올랐지만 그 상승을 만든 주체가 전통적인 매수 주체가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한 달 -10.51%, 연초 대비 -36.65%

한국경제TV가 10월 5일 보도한 업종지수 집계를 보면, 지난 한 달간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는 10.51% 내렸습니다. 코스닥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입니다. 2위인 일반서비스가 8.08%, 금융이 7.44%, 종이·목재가 5.01% 내린 것과 비교하면 제약의 하락은 다른 업종보다 한 단계 더 깊습니다.
기간을 연초로 늘리면 숫자는 더 커집니다.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는 연초 대비 36.65% 하락해, 전체 업종 가운데 네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2026년 들어 코스피가 7,000선 부근까지 올라온 것을 생각하면 같은 나라 같은 해의 수익률이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 코스닥 업종 | 최근 한 달 | 연초 대비 |
|---|---|---|
| 제약 | -10.51% | -36.65% |
| 일반서비스 | -8.08% | — |
| 금융 | -7.44% | — |
| 종이·목재 | -5.01% | — |
| 기계·장비 | +14.00% | — |
| 전기·전자 | +10.28% | — |
표의 아래 두 줄이 이 글의 핵심입니다. 제약이 10.51% 빠지는 동안 기계·장비는 14% 올랐고 전기·전자는 10.28% 올랐습니다. 같은 코스닥 안에서 업종 간 수익률 격차가 한 달 만에 25%포인트 가까이 벌어진 것입니다. 지수가 아니라 어느 칸에 서 있었느냐가 올해 수익률의 거의 전부를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돈이 어디로 갔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M이코노미뉴스가 같은 날 정리한 바에 따르면, 제약주 부진의 1차 원인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로 증시 자금이 쏠린 데 있습니다. 코스닥 안에서도 주도주가 반도체 소부장으로 넘어가면서, 관련 종목이 포함된 기계·장비와 전기·전자 업종만 돈을 끌어모았습니다.
이 쏠림은 거래 규모에서도 확인됩니다.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697억원으로, 코스피의 34%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시장 전체의 돈이 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섹터로 자금이 이동하면, 반대편 섹터는 매도가 많아서가 아니라 사줄 사람이 사라져서 내려갑니다. 지금 코스닥 제약에서 벌어지는 일이 정확히 그 모습으로 보입니다.
코스닥의 체급 자체가 줄어든 흐름
조금 더 긴 시간축에서 보면 이 문제는 올해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닙니다. 서울신문이 코스닥 30주년을 맞아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시가총액에서 코스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6년 6월 25일 6.39%까지 떨어졌습니다. 1999년 5월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연초 이후 코스피는 사들이면서 코스닥에서는 자금을 빼는 흐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함께 제시됐습니다.
코스닥 제약은 그 축소된 시장 안에서도 주도 섹터가 아니었습니다. 시장 비중이 줄고, 그 안에서의 섹터 비중도 줄었습니다. 두 단계의 축소가 겹친 결과가 연초 대비 36.65%라는 숫자라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업종지수 하락률만 떼어놓고 ‘너무 많이 빠졌다’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쏠림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개별 악재
다만 모든 것을 수급 탓으로 돌리면 사실을 놓칩니다. 낙폭 상위 종목들을 보면 각자의 고유한 악재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난 한 달 가장 크게 떨어진 종목은 오름테라퓨틱으로, 65.9% 급락했습니다. 발단은 9월 17일 공시였습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퀍(BMS)이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ORM-6151(BMS-986497)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2023년 양사가 맺었던 1억8,0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양수도 계약도 종료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오름테라퓨틱이 마일스톤 8,000만 달러를 받지 못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수령한 계약금 1억 달러에 대한 반환 의무는 없다는 점이 그나마 남은 부분입니다.
주가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글로벌이코노믹 보도 기준으로 9월 18일 주가는 29.96% 급락해 3만7,400원이 됐고, 9월 21일 오전 9시 41분에는 전장 대비 26.60% 내린 2만7,450원까지 밀렸습니다. 9월 29일 장중에는 2만1,000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2주도 안 되는 사이에 주가가 절반 아래로 내려간 셈입니다.
두 번째로 많이 빠진 에이비엘바이오는 한 달 33.3% 하락했습니다. EBN이 9월 22일 정리한 내용에 따르면, 1월 고점 24만5,500원이던 주가는 9월 21일 5만3,900원까지 내려와 8개월 만에 78%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10조원대에서 3조원대로 줄었습니다. 사노피가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개발 우선순위를 낮춘 점, 담도암 치료제 ABL001 임상에서 전체생존기간의 통계적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한 점, 그리고 9월 15일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에 따른 압수수색이 차례로 겹쳤습니다.
이 두 종목의 공통점은 ‘기술수출 신화’로 묶여 밸류에이션이 높게 형성돼 있었다는 것입니다. 파트너사의 결정 하나, 임상 데이터 한 줄이 기업가치의 근거를 통째로 흔드는 구조에서, 주가가 60~78%씩 빠지는 일은 드물지 않습니다. 업종지수가 받은 충격의 상당 부분은 이런 개별 사건에서 나왔습니다.
대형 바이오도 9월에는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중소형주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파이낸셜뉴스가 집계한 9월 월간 수익률을 보면 알테오젠이 13.07%, SK바이오팜이 12.17%,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09%, 셀트리온이 1.99% 내렸습니다. 임상 실패나 계약 해지 같은 개별 사건이 없었던 대형주들까지 한 달 내내 밀렸다는 점은, 섹터 전반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었다는 쪽에 무게를 싣습니다.
| 종목 | 구간 | 등락률 | 주된 배경 |
|---|---|---|---|
| 오름테라퓨틱 | 최근 한 달 | -65.9% | BMS 개발 중단·계약 종료 |
| 에이비엘바이오 | 최근 한 달 | -33.3% | 파트너사 우선순위 조정·임상 결과·압수수색 |
| 알테오젠 | 9월 한 달 | -13.07% | 개별 악재 없이 섹터 약세 동반 |
| SK바이오팜 | 9월 한 달 | -12.17% | 개별 악재 없이 섹터 약세 동반 |
| 삼성바이오로직스 | 9월 한 달 | -9.09% | 개별 악재 없이 섹터 약세 동반 |
| 셀트리온 | 9월 한 달 | -1.99% | 상대적 선방 |
금리라는 두 번째 축
섹터 쏠림과 개별 악재 외에 하나 더 깔려 있는 것이 금리입니다. 이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347%, 30년물은 5.693%까지 올라 2002년 6월 이후 약 24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상태이고, 미국과 일본도 뒤이어 금리를 올리면서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는 현금흐름의 대부분이 먼 미래에 있습니다. 할인율이 1%포인트 움직이면 가치 평가가 가장 크게 흔들리는 섹터가 바로 이쪽입니다. 금리가 24년 만의 고점을 다시 쓰는 국면에서 바이오 밸류에이션이 버티기는 구조적으로 어렵습니다.
같은 금리 상승이 반도체·기계·장비에는 다르게 작용합니다. 이쪽은 지금 당장 수주와 매출이 늘어나는 구간이라, 먼 미래의 현금흐름을 할인하는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금리가 오르는 국면에서 자금이 ‘지금 돈을 버는 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교과서적인 반응이고, 실제로 9월 이후 코스닥에서 벌어진 일이 그것이었습니다.
여기에 신약 개발사의 자금 조달 환경까지 생각하면 부담은 한 겹 더 늘어납니다. 임상 단계 기업 상당수는 영업이익이 아니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로 연구개발비를 조달합니다. 금리가 높고 주가가 낮으면 같은 금액을 조달하는 데 더 많은 지분을 내놓아야 하고, 이는 다시 기존 주주 지분 희석 우려로 돌아옵니다. 금리는 밸류에이션뿐 아니라 자금 조달의 실제 비용을 통해서도 이 섹터를 누르고 있습니다.
10월 1일의 반등은 무엇이었을까
흥미로운 것은 10월 첫 거래일입니다. 10월 1일 코스닥은 4.48% 급등한 894.29로, 코스피는 1.95% 오른 6,971.35로 마감했는데, 이날 주요 바이오주도 함께 반등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집계 기준으로 알테오젠이 4.13%, 셀트리온이 3.32%, SK바이오팜이 3.09%,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73% 올랐습니다.
그러나 하루 뒤인 10월 2일, 코스피 제약 업종은 다시 2.46%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51% 내렸습니다. 한 번의 반등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9월 내내 눌려 있던 종목들이 월초에 기술적으로 되돌림을 보인 뒤, 다음 날 차익실현 매물에 다시 밀린 전형적인 모습으로 읽힙니다.
반등의 재료가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900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여덟 번째 수주를 기록했고, CDMO 수요 확대와 5공장 가동률 상승이라는 실적 축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틀을 못 버틴 것을 보면, 지금 이 섹터에서 개별 호재의 유통기한이 매우 짧아져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숫자를 어떻게 볼까

저는 지금의 코스닥 제약 약세를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하려는 시도 자체가 위험하다고 봅니다. 최소한 세 개의 힘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AI·반도체로의 자금 쏠림, 둘째는 24년 만의 고금리라는 할인율 환경, 셋째는 오름테라퓨틱·에이비엘바이오처럼 개별 기업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건입니다. 이 세 가지의 비중이 종목마다 다른데, 업종지수 하나로 묶어 보면 그 차이가 전부 지워집니다.
진짜 쟁점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별 악재가 없었던 대형 바이오까지 9월에 9~13% 밀렸다는 사실은, 지금의 하락이 ‘펀더멘털이 나빠진 기업을 시장이 골라냈다’기보다 ‘섹터 전체가 보유 비중 조정 대상이 됐다’는 쪽에 가깝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전자라면 선별 대응이 가능하지만, 후자라면 개별 기업이 아무리 잘해도 수급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주가가 반응하지 않습니다.
하나증권 김선아 연구원은 “기관과 개인이 선호하는 종목 사이 괴리가 크고, 그 때문에 설명하기 어려운 시가총액이 형성된다”며 “일단은 기업별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급 괴리가 가격을 왜곡하는 구간이라는 진단으로 이해됩니다.
다만 제 판단이 틀릴 수 있는 조건도 분명합니다. 만약 10월 중 발표될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을 밑돌고 국채금리가 5% 아래로 내려온다면, 할인율이라는 축 하나가 빠지면서 지금의 낙폭 상당 부분은 빠르게 되돌려질 수 있습니다. 10월 1일 하루 동안 대형 바이오 4종목이 일제히 2~4%대로 반등했던 것은, 그 되돌림의 탄력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더 오르고 반도체 쏠림이 유지된다면, 연초 대비 36.65%라는 숫자는 아직 바닥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가장 눈여겨보는 지점은 ‘거래대금’입니다.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이 코스피의 34% 수준에 머무는 한, 제약·바이오에 돌아올 수 있는 돈의 절대량 자체가 제한됩니다. 개별 기업의 임상 성공 소식이 나와도 과거만큼 큰 주가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재료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 규모의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저는 업종지수의 반등보다 코스닥 거래대금이 먼저 늘어나는지를 선행 신호로 두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확인할 지표와 일정
이번 주는 방향을 가늠할 재료가 집중된 주간입니다. 제가 보고 있는 것은 네 가지입니다.
- 10월 8일 —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반도체 쏠림이 실적으로 뒷받침되는지가 확인됩니다. 기대를 크게 웃돌면 자금이 반도체에 더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
- 10월 8일 새벽(한국시간) — 9월 FOMC 의사록: 추가 인상 논의의 강도를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매파적으로 읽히면 바이오에는 부담입니다.
- 10월 13일 —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국채금리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직접적인 변수입니다.
-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 7조원대에서 벗어나는지가 섹터 순환의 전제 조건입니다.
여기에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나며 중화권 자금 흐름이 재개된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코스닥 중소형주는 외국인 수급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기 때문에, 연휴 복귀 이후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매 방향은 따로 챙겨볼 만합니다. 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 CDMO·바이오시밀러처럼 이미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과 임상 단계 기업의 주가 흐름이 갈라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가 연초 대비 36.65% 빠졌다는 게 전체 바이오주가 그만큼 빠졌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업종지수는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을 가중해 계산하기 때문에, 비중이 큰 종목의 급락이 지수 전체를 끌어내립니다. 실제로 오름테라퓨틱은 한 달에만 65.9% 빠진 반면 셀트리온의 9월 하락률은 1.99%에 그쳤습니다. 지수 숫자와 개별 종목 수익률은 따로 봐야 합니다.
왜 하필 제약·바이오만 이렇게 빠졌나요?
세 가지가 겹쳤습니다. 증시 자금이 AI·반도체로 쏠리면서 매수 주체가 줄었고, 미국 국채 10년물이 5.347%까지 오르며 먼 미래 현금흐름에 의존하는 바이오의 가치 평가가 압박을 받았으며, 여기에 오름테라퓨틱의 BMS 개발 중단이나 에이비엘바이오의 임상·수사 이슈 같은 개별 악재가 더해졌습니다.
코스닥 전체가 나쁜 상황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같은 기간 기계·장비 업종은 14%, 전기·전자는 10.28% 올랐고, 10월 1일 코스닥지수는 하루에 4.48% 급등해 894.29로 마감하기도 했습니다. 시장 전체가 아니라 섹터 간 자금 배분이 극단적으로 쏠려 있는 상태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10월 2일 코스피가 올랐는데 개인이 1조7천억원을 팔았다는 게 무슨 의미인가요?
그날 지수를 떠받친 것은 기관(3,781억원 순매수)과 기타법인(1조4,834억원 순매수)이었습니다. 외국인도 1,33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 매물이 쏟아졌는데도 지수가 오른 구조라, 상승의 지속성을 판단하려면 기관·기타법인의 매수가 이어지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지금 코스닥 제약 업종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숫자는 무엇인가요?
본문에서 설명한 대로 저는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을 먼저 봅니다. 현재 7조697억원으로 코스피의 34% 수준인데, 이 숫자가 늘지 않으면 업종 간 자금 순환이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다음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의 5% 선 이탈 여부입니다.
참고 자료
- 한국경제TV 코스닥서 ‘이 업종’ 죽쒔다…악재 겹쳐 연초 대비 30% ‘폭락’ (2026.10.05)
- M이코노미뉴스 AI·반도체 쏠림에 제약주 ‘찬바람’…코스닥 제약 한 달 새 10% 급락 (2026.10.05)
- 파이낸셜뉴스 부진의 늪 빠진 바이오주…성장성 입증이 반등 조건 (2026.10.04)
- 인포스탁데일리 [1002마감체크]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7000선 탈환… 코스닥은 하락 (2026.10.02)
- EBN 주가 78%↓·시총 10조→3조…’기술수출 신화’ 에이비엘의 잔인한 8개월 (2026.09.22)
- 글로벌이코노믹 [특징주] 오름테라퓨틱, 기술수출 신약 개발 제동.. ‘급락’ (2026.09.21)
- 서울신문 ‘한국판 나스닥’ 코스닥 30년… 시총 66배 컸지만 비중은 27년 만에 최저 (202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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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도표는 확인한 수치로 직접 제작했습니다. 지수·업종지수·등락률·수급 수치는 한국거래소 집계와 위 참고 자료에 근거하며, 개별 기업의 계약·임상 관련 내용은 각 사 공시와 보도 내용을 따랐습니다. 발표 일정은 공개된 경제지표 캘린더와 보도를 기준으로 했으며 변경될 수 있습니다.
투자 유의사항 — 이 글은 공개된 자료를 정리하고 필자의 관점을 덧붙인 것으로, 투자 자문이나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추천하지 않으며, 본문에 인용된 전망치와 시장 추정치는 해당 기관의 의견일 뿐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되며, 필자와 운영자는 이 글을 근거로 한 투자 결과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주식 투자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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